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벤투 감독의 사연은

대한민국이 드디어
거함 포르투칼을 잡고 월드컵 16강을 진출했습니다!!!!!

모두들 선수들도 칭찬하고 감독들도 칭찬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벤투 감독이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 깊은 사연을 알고 있는지라 사뭇 또 다른 감동이 다가 왔고 그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파울루 벤투.

여러분들께서도 아시다시피
벤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포르투칼 국대로서
한국 vs 포르투칼 전에 참전한 선수 출신입니다.

이후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2004년 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벤투 경력(네이버 참고)

벤투 그가 지휘봉을 잡은 스포르팅 CP는
벤투 감독의 능력하에 승승장구 그 자체 였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스 본선행 및 16강 진출,
리그 준우승 4회, FA우승 2회, 슈퍼컵 우승 2회, 리그컵 준우승 2회
유로파 8강 진출을 이뤄 냈는데 그 중에서도 UEFA 챔스 16강은 구단 창단 역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것입니다.

이 때 벤투는 포르투칼 최고의 유망주 감독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곧 발생하고 맙니다.
이후 맡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에서 일이 터지는데
2014 독일 월드컵의 예선은 통과 했으나 본선에서 1승 1무 1패가 되어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이것은 약과, 곧 대형참사가 일어납니다.

유로2016 지역예선에서 약체 알바이나에게 1-0으로 패배하여 벤투 스스로 사임하는 형식으로 해임되어버립니다.

이 때 벤투자리를 넘겨받은 사람은 벤투의 스승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들어본 이름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현재 포르투칼 월드컵 감독입니다.
과거 벤투 감독은 스포르팅 유소년 팀에서 감독경력을 시작했는데 당시 스포르팅 감독이 페르난투 산투스 였습니다.

그런데 승승장구 하던 그가 포르투칼 국대 감독에서 해임되고 그 자리에 스승이 돌아와서 2016 유로를 우승시켰으니 스승이 못난 제자 실수를 바로잡는 꼴이 된겁니다.

더욱이 이후 브라질, 그리스, 중국을 전전한 벤투감독은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남가지 못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대 감독을 맡게되었으니

벤투감독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스승을 넘어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이런 사연의 벤투 감독은 결국 경기에서 승리를 취함으로서 대한민국을 16강 진출 시키고 스승을 넘어 섰으며 결국 자신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16강을 이뤄낸 벤투 감독
감동적인 뒷이야기가 있으니 이 번 승리가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스승을 이긴 제자.

벤투 감독 브라질전도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