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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기업

대한상공회의소가 예상한 2024 소비 시장 10대 트렌드

by 티꿈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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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시작된지 2개월이 지났고 이제는 3월이 코앞입니다.

올 해가 시작되었으니 올해 트렌드도 속속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2024년을 예측하고 트렌드를 내놓고 있는데 소비 시장에 대한 트렌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자료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지난 1월 말에 발표된 자료인데 2024년을 지켜보면서 올해 소비 시장이 이렇게 흘러갈지 보는 것도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예상한 2024 소비 시장 10대 트렌드

Back-up plan(plan B)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플랜 B 마련

 

2024년은 어려운 경영환경과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응 가능한 백업플랜(Back-up plan) 또는 플랜B(plan B) 마련이 중요해질 것으러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망했습니다.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도 커지면서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올 해 금리 인하를 할 지 여부는 미국 대선과도 맞물려있습니다.

외부 변수가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랜 B는 필요합니다.

 

L(Low price of China) 초저가 C-commerce의 공습

 

해외로 눈을 돌려 다른 국가의 생산자가 다른 국가의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국경 간 상거래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초저가 비즈니스모델을 무기삼아 국내 소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으로부터의 지난해 3분기 직접구매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106%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요즘 유튜브를 틀었다 하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광고 심심치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초저가 공세를 펼치다보니 국내 E-commerce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품질은 물론 믿을 수 없지만 저가 공세에 소비자로부터 어느 정도의 지지를 받는 것이 고물가 시대의 소비시장의 하나의 흐름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U(Up-size store) 복합쇼핑몰化(The bigger, The better)

 

점포가 크면 클수록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현상(The bigger The better)이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백화점은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점포를 대형화하여 체험시설, 서비스 시설을 충실히 갖춘 복합쇼핑몰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다. 실제로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는 매장면적이 8만2천㎡(2만5천평)가 넘는 점포가 연이어 문을 열었는데, 이들 대형점은 대형 면적을 활용한 새로운 점포 개념의 도입, 체험형 컨텐츠의 강화, 식품매장의 대형화 등의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수원 화서에 새로 오픈된 스타필드 화서는 역대급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 이전에는 가까운 곳에 수원 롯데몰이 복합몰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동탄 롯데백화점, 용인 기흥에 위치한 롯데 아울렛 등 복합쇼핑몰이 대형화되면서 소비자를 모객하는 것이 2024년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E-commerce) 이커머스가 오프라인시장을 대체

 

글로벌 경영컨설팅그룹 커니(Kearney)에 따르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향후 4년 동안 연 7.4%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매년 1%씩 대체해, 글로벌 유통시장내 이커머스 비중이 2024년 38%에서 2027년에는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고물가·고금리로 합리적 소비행태가 일상화되면서 소매시장 내에서 이커머스 침투율이 지난해 44.5%에서 올해는 46.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온라인 비즈니스는 매우 일상적인 비즈니스가 되었지만 오프라인 시장을 조금씩 대체해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플랫폼의 알고리즘에 따라 상위노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플랫폼을 쥐고 있는 기업들의 경쟁력과 권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D(Divided market) 슈퍼마켓, 온라인, 백화점 등 업태 내 양극화 더 심화 전망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백화점 등 소비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입니다. 슈퍼마켓 중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식품 강화와 빠른 배송 서비스로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는 반면, 개인 슈퍼는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유통은 상위 3사가 전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48%에서 2024년에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백화점 역시 상위 10개 점포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한 반면, 하위 10개 점포의 매출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인구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편의점이 다수 세워지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지원정책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R(Revenue first) 소비자는 가격 중시, 시장 경쟁은 심화되면서 ‘수익’ 우선시

 

고물가, 시장경쟁 심화 등으로 유통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리테일미디어(Retail media)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PB(Private Brand) 강화 등을 통한 수익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쇼핑 또한, 2021년 20%대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2년에는 10%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만됩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경기를 탑니다. 플랫폼이 많아지면 경쟁이 벌어지기 마련이고 상품은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쇼핑몰 MD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A(Advanced retail tech)  AI시장규모 216억달러(‘23)→793억달러(‘28)

 

글로벌 유통시장내 AI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해 2028년에는 79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용 내역을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것을 넘어, 특정 상황이나 일정에 따른 추천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해야합니다. 엣지에서 구현되는 인공지능이 개인 맞춤형으로 비서역할을 하게 된다면 리테일 시장에서 큰 변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G(Global market) 레드오션 국내시장 떠나 해외로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출점이나 상품 수출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K-Food 수요가 높은 지역에 PB를 수출하는 등 해외 판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입니다.

 

면세점도 중국의 더딘 소비경기 및 회복과 위안화 약세에 따른 구매력 저하와 더불어, 최근 관광트렌드가 쇼핑에서 음식‧미식탐방으로 바뀌고 있어 이전만큼 국내 면세점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K-pop의 열기를 기반으로 K-food를 앞세워 동아시아, 미주, 남미 등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O(Operational Efficiency) 효율성‧시너지 극대화 모색 나서

 

오프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용상승 압박을 제어하고 원가(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엔데믹 전환에도 온라인 유통채널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상품개발, 조달, 물류 등을 통합하여 중복되는 서비스와 비용을 없애거나, 상품 코드의 일원화 등을 통해 사업부간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기업이 기업 내에 제품만으로는 승부하기 보다 협업을 통해서 시너지를 내는 일이 비일비재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연합하고 시너지를 내지 않으면 참신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N(No normal) ‘끊임없는 변화가 미래 성장의 관건‘ 될 것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은 온라인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오프라인만의 상품 및 경험 차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가정간편식,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영역에서 차별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의점도 상품 카테고리의 차별성 확보를 위해 새롭고 화제성 있는 상품 개발 시도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의점 마다 컨셉도 다르고 새로운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소비자를 편의점으로 불러옵니다.

대형마트는 신선함을 무기로 대형몰로 바뀌어가며 오프라인들은 소비자의 경험을 높이기 위한 공간의 차별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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