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5년 주기로 사회조사를 실시합니다.
가족관계에서부터 교육과 훈련, 건강 등을 조사하는데 2024년도 사회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자료는 통계청에서 발표된 자료로 전국 만 13세 이상 36,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5월에 조사한 결과입니다.
비교적 최신 자료라서 요즘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가사 분담 통계 (2024)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로 2년 전보다 4.2%p 증가 하고, 아내가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9.0%로 4.3%p 감소했습니다.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20%대 수준이고, 아내가 주도하는 경우는 70%대 수준입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부부의 과반수 이상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2.5배 이상 수준입니다.
부모 부양에 대한 통계 (2024년)
부모님의 노후는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돌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60.3%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가족(18.2%), 부모님 스스로 해결(16.4%) 순서로 조사되었습니다.
노후를 부모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2년 전보다 3.8%p 증가하였으나, 다른 견해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부모님의 노후를 가족이 돌보아야 한다는 견해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14) 31.7% → (’16) 30.8% → (’18) 26.7% → (’20) 22.0% → (’22) 19.7% → (’24) 18.2%
가족·정부·사회가 부모님의 노후를 함께 돌보아야 한다는 응답이 모든 소득 계층에서 가장 높았으나, 가구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그 응답 비중이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결혼에 대한 남녀의 생각 통계 (2024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p 증가했습니다.
* 결혼 「해야 한다」(%) : (‘14) 56.8 → (’16) 57.8 → (‘18) 48.1 → (’20) 51.2 → (‘22) 50.0 → (’24) 52.5
남자가 여자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11.5%p 더 높은데, 특히 미혼 남녀의 경우 견해 차이가 15.6%p로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크고, 다음은 출산과 양육이 부담되어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입니다. 미혼남녀 모두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미혼남자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4%), 미혼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 순서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비중이 높다는 뜻입니다.
결혼 문화에 대한 통계 (2024년)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7.4%로 2년 전보다 2.2%p 증가했으며, ‘12년(45.9%)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 (’14) 46.6% → (’16) 48.0% → (’18) 56.4% → (’20) 59.7% → (’22) 65.2% → (’24) 67.4%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2%로, 2년 전보다 2.5%p 증가했으며, ‘12년(22.4%)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 (’14) 22.5% → (’16) 24.2% → (’18) 30.3% → (’20) 30.7% → (’22) 34.7% → (’24) 37.2%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4%로 2년 전보다 3.1%p 증가했으며, 그 비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8.7%p 더 높스빈다.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6.1%로 2년 전보다 0.5%p 증가했습니다. 결혼생활은 부부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41.1%로 2년 전보다 2.3%p 감소했으며, 그 비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6.1%p 더 높습니다.
결혼식 문화에 대한 통계 (2024년)
우리 사회의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을 포함한 결혼식 문화에 대해 76.9%가 과도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2년 전보다 3.8%p 증가한 수치입니다.
과도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도시 지역이(77.4%) 농어촌 지역(74.5%)보다 2.9%p 더 높고, 40대에서 8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과도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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