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분석 지표 미실현 순수익(NUPL)과 암호화폐 투자

비트코인을 분석하기 위한 지표 중 미실현 순수익 지표가 있습니다.

미실현 순수익(NUPL)은 시가총액과 실현 시가총액의 차이값을 다시 시가총액으로 나누어 계산한 지표입니다.

 

비트코인을 분석할 때 다양한 지표를 보고 분석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데이터를 보아야할 지 모를 때가 있는데, 이 때 사용되는 데이터는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데이터로 구분됩니다.

 

1. 온체인 데이터란?

 

온체인 데이터(On-chain Data)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말합니다.

블록체인은 모든 사람이 거래기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거래된 코인 수, 지갑 주소, 채굴자들에게 지급되는 수수료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공동으로 기록되어 공개되기 때문에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는 거래 정보를 숨기거나 조작할 수 없고 따라서 이 거래 정보는 감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의 정보가 방대하기 때문에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2차적인 해석을 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온체인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크립토퀀트가 있습니다.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주기영 대표는 유튜브에도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글래스노드가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하며 홈페이지로는 트레이딩뷰, 언론사인 코인데스크 등도 NUPL 지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넘어가므로 쉽게 지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시장 데이터란?

 

시장 데이터는 시장에 참여한 참여자의 판단에 따른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시장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거래소 내부에서 발생하는 활동을 다루는 데이터를 의미하며 시장데이터에는 다음과 같은 지표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온체인 데이터만으로는 시장에 참여하는 참여자, 기관 투자자들의 의도를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래소에 입금하는 코인의 량이 증가했다면 해당 코인의 가격을 높여서 개미들에게 넘기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출금 중단 시 가두리 펌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거래소 내부 지표를 보았을때 큰 투자자가 매도가 연속일 때는 코인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시장 데이터는 온체인 데이터와 함께 보완하는 지표로써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투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시장 데이터 예시

• 거래소 입금
• 거래소 보유량
• 거래소 입출금 주소수
• 거래소 입출금 거래수
• 거래소 보유공급량 비율 등

 

3.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란?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는 전체 코인에 대해서 마지막 거래 시점을 매수 시점이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 전체 수익의 양과 손실양의 차이를 계산한 뒤의 보정값을 의미합니다. 전체 코인 투자자들의 투자 실적을 합산했을 때 수익 구간인지 손실 구간인지를 비율로 나타내므로 이 지표를 확인해보면 값 자체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크립토 퀀트의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 소개 자료

 

▼사진을 클릭하면 크립토퀀트의 NUPL 지표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

 

4.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해석 방법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를 해석하기 위해서 값 자체에 초점을 두고 해석하면 됩니다. 방법은 값이 0 이상일 때와 0 이하일 때를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1)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의 값이 0 이상일 때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의 값이 0 이상이라는 의미는 수익 구간에 있는 코인 혹은 투자자들의 총 수익이 손실 구간에 있는 투자자들의 총 손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NUPL의 값이 만약에 0.75라면 시가총액이 실현 시가총액의 4배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NUPL의 값이 높으면 시가총액과 실현 시가총액의 간극이 커져서 사람들이 상당히 수익권에 있을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2)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의 값이 0 이하일 때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의 값이 0 이하일 때 손실 구간에 있는 코인 혹은 투자자들의 총 손실이 수익 구간에 있는 투자자들의 총 수익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가 만약 -0.5라면 시가총액이 실현 시가총액의 반의 값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상당수의 투자자가 손실구간에 있으며 매수의 힘이 강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를 투자에 활용하려면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를 값 자체로 초점에 맞추어도 되지만 추세를 보아도 됩니다. NUPL의 값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면 매도 압력이 강해집니다. 사람들은 수익권에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NUPL의 값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면 매수하는 압력이 강해집니다.

 

(1)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는 어땠을까?

역사적으로 NUPL 지표는 비트코인으로 보았을 때, 0.7 혹은 그 이상 높은 값에 도달했을 때 그 인근 가격이 고점으로 판명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투자자들은 NUPL 지표가 0.7 이상일 때 투자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0.2일 때 저점으로 판명이 났었습니다.

 

(2) 2023년 10월 현재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는?

2023년 10월 현재 비트코인의 NUPL 지표는 9월 말 측정 기준으로 0.24 정도의 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연말 끊임없이 하락하던 당시가 -0.3 정도로 역사적 저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조금씩 상승하여 현재 0.24에서 2024년 반감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되면 이 지표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갈까요? 2021년 고점 당시에는 이 지표가 0.7에 도달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가 어렵다고 하지만 분석 지표를 통해서 본다면 조금 더 쉬운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미실현 순수익 지표(NUPL)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이 지표가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분석 지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