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대해서 공부할 때 포크의 개념은 매우 중요한 기초 상식에 해당합니다.
비트코인이 하드포크하여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골드 등이 나왔듯이 이더리움도 하드포크 이후에 이더리움 클래식이라는 코인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두 개념이 무엇이길래 코인이 갈라져 나왔을까요? 소프트 포크와 하드 포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대해서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1. 포크(Fork)란 무엇인가?
포크는 우리가 아는 그 포크가 맞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는 포크입니다.
포크는 갈라져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블록체인에서는 포크를 이 의미로 사용합니다.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포크는 새로운 규칙, 새로운 기능, 시스템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 업데이트하는 것을 의미하며 포크의 종류로 하드포크와 소프트포크가 있습니다.
하드포크와 소프트포크의 차이점은 포크한 이후에 이전 블록체인과 호환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입니다.
호환을 한다면 소프트포크지만 호환을 하지 않는다면 하드가 됩니다.
(1) 소프트포크(Soft fork)란 무엇인가?
소프트 포크는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일부 수정이 이루어지거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크 이전의 블록과 호환이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포크를 했지만 이전 블록과 호환되기 때문에 기존 블록에도 새로운 블록의 거래내역이 저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블록과 새로운 블록이 연결되어 연결성도 가지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소프트포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초기 1MB의 작은 블록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서 초당 7건 정도만 처리가 가능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그윗이라는 소프트포크를 진행했고 블록당 저장용량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소프트포크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는데 소프트포크를 하게 되면 채굴을 하지 못해서 비트코인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소프트포크를 동의하지 않았고 하드포크를 진행했습니다.
이 하드포크 이후에 탄생한 코인이 비트코인 캐시(BCH)이며 하드포크 되었기 때문에 기존 블록체인과 연결이 되지 않고 새로운 블록체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 하드포크(Hard fork)란 무엇인가?
하드 포크는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체인을 분리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하드포크는 소프트포크처럼 업그레이드 보다는 기능을 추가할 때 하드포크가 주로 진행됩니다. 기능을 수정할 때는 소프트 포크로도 가능하지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는 하드포크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혹 블록체인의 중요한 규칙이나 기능 자체를 수정해야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해킹으로 기존 블록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킹이 발생한 이전 블록으로 내용을 돌릴 경우 하드포크를 진행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비트코인 캐시가 생겼지만 하드포크로 비트코인 골드도 생겼고 이후에 여러 암호화폐가 생겨났습니다.
지난 글에서 이더리움 클래식의 경우 이더리움의 더 다오 프로젝트 해킹 사건으로 탄생한 코인이었습니다.
(3) 소프트 포크, 하드포크는 호재인가 악재인가?
소프트 포크는 기능 업그레이드라 호재로는 통상 읽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드포크의 경우 어떤 기능의 업데이트인가에 따라서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하드포크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새로운 코인이 탄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능이 추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을 하는 것이지 반드시 하드포크가 가격 상승의 효과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2023년 9월 셀로 코인의 하드포크 뉴스가 있었습니다.
통상 하드포크가 일어나면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해야하지만 셀로의 경우 횡보하면서 가격이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하여 비트코인류의 암호화폐가 하드포크를 하는지, 알트코인이 하드포크를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며 하드포크 이후에 새로운 자산이 생겨나는지에 따라서도 하드포크는 호재냐 아니냐로 나뉘어집니다.
따라서 하드포크가 반드시 호재는 아닙니다.
(4)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앞으로 새로운 체인이 나올 가능성은?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되면 비트코인을 확보하기 위한 기관의 매수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플랫폼 기능을 하는 이더리움은 시장의 추가 수요를 받을 수 있고 현재 플랫폼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여러 코인 또한 대안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코인들이 민간으로 개방되어 더욱 많은 수요를 받게 될 때인데,
그렇게 되면 체인은 기능 개선과 추가를 위해 하드포크를 지속적으로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사이즈에 대한 문제, 앞으로의 기능 추가는 하드포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새로운 코인의 출현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나왔듯 이더리움이 2.0으로 전환된 이후에 하드포크를 하게 될 때 새로운 코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포크의 개념과 하드포크, 소프트포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주식 투자와 다르게 때문에 공부할 것이 많은데 하나씩 공부하다보면 또 다른 자산에 대한 경험과 수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은 왜 채굴한다고 할까? 암호화폐 기초 상식 배우기 (82) | 2023.10.16 |
---|---|
비트코인에 투자해야하는 10가지 이유 (feat. 피델리티 보고서) (39) | 2023.10.13 |
암호화폐 기초 상식 알트코인 비트코인 도미넌스, 이더리움 클래식(ETC) (102) | 2023.10.11 |
암호화폐 기초 상식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어떤 점이 다를까? (159) | 2023.10.08 |
암호화폐 기초 상식 ICO와 IEO 비교 차이점 분석 (166) | 2023.10.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