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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암호화폐 기초 상식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어떤 점이 다를까?

by 티꿈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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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해서 말할 때 비트코인과 함께 거론되는 코인은 이더리움(ETH)입니다.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두 코인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입니다. 

 

이 번 글에서는 두 코인을 비교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투자에 참고하기 위해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1. 이더리움(ETH)이란 어떤 코인인가?

 

이더리움은 2013년에 탄생한 코인입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창시자이자 공동 창립자로 2013년에 '차세대 스마트 콘트랙트 그리고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공개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백서를 통해 분산화되어 있는 컴퓨터의 자원을 활용한다면 즉,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면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화폐의 가치를 부여했다면,

비탈릭 부테린의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고유의 디지털 자산인 이더리움(ETH)을 2015년 ICO 하게 됩니다. 

 

ICO와 IEO

 

 

(1) 이더리움의 티커와 가스비, 특징

 

이더리움의 티커는 ETH 입니다. 이더리움의 풀 네임은 Ethereum으로 앞 세글자를 따서 티커를 만들었습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탈중앙화 플랫폼입니다. 개발자는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이용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은 개인의 컴퓨터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플랫폼 상에서 실행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질수록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이를 기록해야 하므로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가스(Gas)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이더리움의 가스는 코인인 이더리움을 거래하거나 스마트 계약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수료를 책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가스비는 쉽게 생각하면 교통비입니다. 비싼 가스비를 내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천천히 처리하여도 괜찮은 사용자는 낮은 가스비를 내면 됩니다.

 

 

 

 

(2) 이더리움 코인과 토큰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는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더리움은 플랫폼이므로 구분을 위해 플랫폼 코인이라 부르고,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 코인을 토큰(Token)으로 부릅니다.

 

따라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을 코인(coin), 플랫폼에서 구현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을 토큰(Token)으로 분류합니다. 

 

편의상 모든 코인을 코인이라 부르지만 코인과 토큰을 구분해야합니다.

 

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소위 메인넷이 있다고 불리며 토큰은 메인넷이 없기 때문에 플랫폼 코인의 시세에 영향을 받습니다.  

 

2. 이더리움 2.0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개발을 거듭하면서 지난 반감기 이후 상승장인 2021년에는 디파이(DeFi), NFT 등 다양한 기술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활성화 되었습니다. 엄청난 데이터가 발생되면서 이더리움은 확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받게 됩니다.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니 가스비는 자꾸 치솟고, 처리 속도가 느려지니 사용자가 불편하여 새로운 서비스의 출시가 더뎌졌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은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한 '이더리움 2.0'을 제시하게 됩니다. 

 

이더리움 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업그레이드 과정 전체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이더리움의 2.0 업그레이드에는 지분 증명 방식(PoS)으로의 전환 등이 있습니다. 

 

지분 증명 방식은 스테이킹이 가능해집니다.

 

 

(1) 이더리움 2.0과 지분증명방식

 

기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증명방식은 작업 증명(PoW) 방식이었습니다. 블록에 거래내용이 담겼고 이 거래가 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방식을 작업증명으로 했다는 뜻입니다. 작업 증명은 CPU나 GPU, 채굴기 등 하드웨어로 암호를 해독하여 채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과 같습니다)

 

이는 많은 양의 전력소모를 야기했고 환경에도 문제가 된다고 늘 지적이 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2.0으로 전환되는 것은 작업 증명 방식에서 지분 증명 방식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트워크 블록 검증 방식을 채굴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소유한 디지털 자산의 지분에 따라 블록을 검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지분 증명 방식의 대표적인 코인은 카르다노, 아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코인 모두 네트워크 상에 코인을 스테이킹하여 블록을 검증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

 

 

 

(2) 이더리움 2.0 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용자인 우리가 이더리움 2.0을 준비하기 위해서 특별히 해야할 것은 없습니다.

국내외 거래소는 이더리움 2.0전환과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업그레이드를 모두 준비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더리움 2.0이 완전히 전환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과 기술개발 과정이 소요되므로 이 기간동안 거래소는 이더리움을 묶어두고 즉, 스테이킹을 하고 보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지분증명방식으로 이더리움이 전환하면 그 전환을 대가로 이더리움을 지급하기 위함입니다. 

 

이더리움 2.0 전환 과정은 샤드 체인의 도입과 적용으로 마무리 됩니다. 

완벽하게 적용되는 시기는 조금 더 늦어질 수 있지만 다음 반감기 이후 상승장에서는 이더리움 2.0을 만날 수 있겠습니다.

 

3.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비교, 차이점

 

기술적인 비교를 제외하고 두 코인에 대해서 굵직한 내용만 몇 가지 비교를 해보고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인 비교
코인 세대별 구분

과거 자료이지만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세대별 주요 암호화폐를 위 사진과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1) 비트코인은 금융 목적, 이더리움은 플랫폼 목적이다

 

비트코인은 화폐의 목적으로 탄생한 코인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거래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더리움은 2세대 코인으로 분류되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앱을 탈중앙와된 앱이라고 하여 디앱(dApp)이라 부릅니다.

 

(2)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 이더리움은 지분증명이다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 방식으로 지금도 채굴 방식을 통해 블록을 검증하고 검증의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작업 증명 방식으로 탄생한 코인이지만 현재는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면서 지분 증명 방식으로 이더리움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분율에 따라 블록을 검증할 기회를 주고, 블록을 검증하면 그 대가로 코인을 주는 것입니다. 

 

(3) 비트코인은 디앱이 없지만, 이더리움은 디앱이 있다

 

비트코인은 플랫폼 코인이 아니기 때문에 디앱이 없습니다. 코인으로 불립니다.

이더리움은 플랫폼이며 그 위에서 탄생한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그 애플리케이션을 디앱이라 부릅니다.

디앱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도 코인으로 분류되어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메인 자산을 코인이라 하고, 디앱에서 사용되는 파생 자산을 토큰이라 부릅니다. 

 

디앱이 있고 없고의 차이에 따라서 무엇이 더 좋은 코인이고 나쁜 코인이고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만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이 파생되었고, 이더리움에서 디앱 토큰들이 파생되었기 때문에 모든 디지털 자산은 가격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4)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NFT가 있다

 

2023년 이더리움의 NFT 표준인 ERC-20을 참고하여 나온 BRC-20은 오디널스 프로토콜과 인스크립션 기술을 활용하여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전까지 NFT는 플랫폼 코인인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2022년 호황기에서 이더리움발 NFT가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폭발적인 상승은 비트코인 무용론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BRC-20을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도 NFT가 발행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NFT가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최종 기록만 남기면 되기 때문에, 사이드 체인을 통해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고 최종 기록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만 기록되면 되므로 앞으로의 비트코인이 어떻게 발전이 되느냐에 따라서 비트코인은 이더리움 만큼의 신선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교하고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두 코인을 기술적으로 비교하면 블록 생성 속도, 발행 갯수 등을 비교할 수 있지만 이러한 비교는 요즘에는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이더리움은 이미 2.0으로 전환이 되고 있는 중이며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가 장시간 하락장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지금, 다시금 코인을 공부하는 이유는 앞으로 새롭게 변화할 시장과 기회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는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 알트코인을 또한 지켜보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시장은 전환기를 겪게 될 것이고 전환기 이후에는 거짓말처럼 상승기를 볼 것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6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그리고 현물ETF의 승인 여부는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교하면 차이점이 보이지만 두 자산 모두 조금씩 모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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