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를 100일여 앞둔 지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비트코인은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베어 마켓으로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가상자산의 새로운 불장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오늘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통합 소식입니다.
핀시아와 클레이튼.
가상자산을 하는 분들이라면 두 자산을 익히 알고 있겠습니다만 모르는 분들은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핀시아(Finschia)는 네이버 라인을 대표하는 코인이며 클레이튼(Klaytn)은 카카오를 대표하는 코인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두 거대 IT 기업을 대표하는 코인이 통합한다니 홀더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소식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핀시아 (Finschia) 코인이란?
핀시아 코인은 이미 리브랜딩이 한 번 된 코인입니다.
네이버 라인 블록체인을 대표하는 코인으로 리브랜딩 전의 이름은 라인링크(LN)였습니다.
라인 블록체인은 2019년에 독자적으로 메인넷을 개발해왔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업비트처럼 거래소도 만들어 운영했었는데 많이들 모르시겠지만 망했습니다.
핀시아는 라인 블록체인에서 핀시아로 리브랜딩 되면서 핀시아 재단이 메인넷 운영을 맡아왔습니다.
핀시아의 티커는 FNSA 로 우리나라 거래소에서는 빗썸에서 원화거래가 가능합니다.
자체 메인넷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고 배포하며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ETH)과 같이 레이어 1 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핀시아는 라인 링크에서 리브랜딩하면서 생태계 확장을 꿈꿔왔지만 라인 블록체인으로써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한 때 홀더들의 많은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클레이튼에 비해서 지난 반감기 상승장에서 큰 기대감을 모으지 못했기 때문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네이버 라인이 카카오 클레이튼과 비교하여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영향력이 없다는 말까지 있었습니다.
핀시아 재단은 투자도 유치하고 네오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지만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코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배경에는 네이버가 일본 라인에만 집중하여 국내 홀더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것도 있으며,
일본의 웹 3.0 전략이 실행되기 전인 2022년까지 라인을 블록체인으로써 적극 활용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아스타 코인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아스타(Astart) 코인이 웹 3.0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되면서 라인 블록체인은 사실상 일본에서 확장하기 어려운 기로에 놓인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스타 코인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그렇다면 방법은 국내에서 자리를 잡는 것인데 국내는 클레이튼이 그나마 유력한 블록체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생태계를 다시금 확장은 해야겠고 클레이튼이 버티고 있고 방법은?
합치는 것으로 핀시아 재단은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클레이튼(Klaytn) 코인이란?
클레이튼은 카카오를 대표하는 블록체인입니다.
클레이튼의 가상 자산은 클레이(Klay)로 지난 반감기 상승장에서 코인을 한 사람이라면 클레이 코인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클레이튼 또한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한 레이어 1 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지난 반가기 상승장에서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코인으로 군림했는데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클레이튼은 비트코인의 하락과 함께 가상자산 침체기에 바닥까지 추락하는 블록체인이 되었습니다.
클레이튼은 현재 각종 디파이(De-Fi)의 사기, 사건사고(크로노스 다오 및 횡령, 배임 사건 등)에도 휘말려 있고 정치 이슈(김남국 사태 등)와도 무관하지 않은 블록체인입니다. TVL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보면 1,000억원대인데 상승장과 비교해보면 TVL은 10분의 1이 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또한 수십분의 1로 줄어들어 클레이는 상승장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가격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2024년 1월 클레이튼과 위믹스가 애용한 오르빗 브릿지에서는 1,000억원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클레이튼은 2023년 셧다운 문제도 발생한 적이 있고 브릿지 해킹 사건도 발생하다보니 홀더들은 클레이튼 메인넷과 프로젝트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글로벌 확장 로드맵을 공개한 크러스트는 로드맵 공개에도 불구하고 무색할 만큼 클레이를 방어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가상자산 업계에는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다시금 기회가 열리는 것 같은데 홀더들의 신뢰는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 같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마침 일본에서 라인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것이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핀시아와 클레이튼 메인넷 통합
이유와 배경이 어찌되었든 간에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아시아 넘버원 블록체인이 되기 위해 메인넷을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두 프로젝트가 합쳐지면 약 2.5억명의 월렛이 모이게 됩니다.
두 프로젝트는 소각을 시작으로 강력한 토크노믹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코스모스 등 새로운 네트워크와 호환성을 갖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블록체인이 메인넷을 통합하는 것은 웹 3.0의 대중화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만약 두 블록체인이 통합하게 된다면 디앱은 400여개, 거버넌스 45개 이상의 아시아 최대 메인넷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전략입니다.
시총도 다르고 유통량도 다른 두 코인이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에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발행량의 23.6%를 소각하고 3 레이어 소각 모델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더리움과 코스모스와 호환성을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 참여자들 간의 호환성을 높이고 리소스를 통합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겉보기에 언뜻 보기에는 좋은 전략같아 보이는데 문제는 두 메인넷의 통합을 발표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홀더들의 거버넌스 투표를 받아 통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핀시아 클레이튼 통합 투표 일정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프로포절은 1월 16일 게시되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떠들석하게 뉴스가 나온 이유가 미디엄에 프로포절이 게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투표 결과가 중요합니다.
거버넌스 투표는 1월 26일에 시작됩니다.
그리고 거버넌스 투표 종료는 2월 2일 종료됩니다.
2월 2일 투표 결과에 따라서 두 코인은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현재까지 각 홀더 커뮤니티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은데 두 코인의 합체에 대해서 당분간 이슈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합쳐지게 되면 컨트랙트 주소를 폐기하게 되기 때문에 그동안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조사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핀시아 클레이튼 통합 발표 자료
클레이튼 프로젝트에 투자했다가 크게 손해본 경험이 있고 지금 송사 중에 있습니다.
클레이튼하면 이가 갈리는데 메인넷 통합으로 컨트랙트가 폐기되고 추적이 어려워지게 된다면 송사 중에 있는 사건 또한 지지부진하다가 계류될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클레이튼은 각종 사건사고의 가운데 있었다보니 현재로써 메인넷 운영도 버거워보입니다.
핀시아는 성과가 없습니다.
아스타는 이미 일본에서 주류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라인 메신저가 일본을 대표하는 메신저인데 라인에서 뭔가 하지못하고 어쩌면 메신저에서도 아스타한테 자리를 내어줄 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한 핀시아와 그동안 저지른 잘못을 덮어야 하는 클레이튼이 메인넷을 합치게 된다면 어느 쪽이나 명분은 서게 됩니다. 핀시아는 생태계가 바로 넓어지니 좋고, 클레이튼은 다 덮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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