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자가 돈에 대해서 가져야 할 태도

중소기업 시리즈. 이 번에는 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소기업 다니면서 느낀 점은 대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중소기업 재직자는 돈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돈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지면 좋을까요. 정리해보았습니다. 

새 것에 눈독 들이지 않기

중소기업에서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여러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특징 중에 하나는 새 것에 눈독을 들이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직원의 경우 최신 전자기기를 늘 사용합니다. 최신폰을 사용하고 최신 탭을 사고 최신 운동화며 무엇이든 새 것이 나오면 새 것을 사고 싶어합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여가 넉넉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아껴야 합니다. 새 것을 반드시 사지 말고 돈을 모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최신 폰이 아니어도 요즘 폰은 3~4년은 갑니다. 운동화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전자기기도 새 것을 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새로운 것이 나옵니다. 

 

조금 참으면 더 큰 돈을 모으게 되고 이 돈이 모여서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욜로에 취하면 5년뒤, 10년뒤에 진짜 인생 골로 갑니다. 

공부하고 투자하기

중소기업의 급여가 넉넉하지 않다보니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충분히 공부하고 투자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누가 뭐가 좋더라 어디가 어떻더라 해서 여기저기 뜬구름 잡는 소문에 투자를 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방법이 잠시는 수익을 가져다줄지 몰라도 분석을 통해 경험을 통해 얻어낸 수익이 아니라면 소문에 사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방법입니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10년뒤를 바라보고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하면 매년마다 넉넉하지 않아도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꼭 공부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 어디서 뭐가 좋다더라,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 카더라 소문이 투자를 하면 안된다는 것. 명심해야 합니다. 

첫 째도 둘 째도 절약

부자는 절약을 안해도 되고, 중소기업은 절약을 해야할까요? 

대기업 다니면 절약을 안해도 되고 중소기업은 절약을 해야할까요?

부자들도 할인 상품을 구매합니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절약 안하는게 아니라 절약합니다.

아껴서 잘 사는 것은 부자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똑같습니다. 

 

급여가 작으니까 쓰면 된다? 다 쓰고 남는 것이 없다?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절약을 습관화해서 매달 마다 받는 급여에서 일정 부분을 꼭 저축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은 그렇게 해야만 나중에 목돈을 만질 수 있습니다. 

 

씨드머니가 1~2천 만원일 때와 5천만원일 때 마음에 생기는 여유가 다릅니다.

씨드머니가 5천만원일 때와 1억일 때의 기분은 또한 다릅니다. 절약하면 지금 조금 더 아끼면 미래에는 웃을 수 있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아끼면 될까요? 

 

가능하다면 월 고정비, 변동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줄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 만나는데 돈 쓰지 말기

일이 힘드니까 돈을 씁니다. 술도 한 잔 할 수 있고 2차, 3차를 가서 좋은 술집에 가서 큰 돈을 쓸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갈 수도 있고 때마다 계절마다 여기저기 구경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 

 

친구를 만난다는 목적 하에 친구를 만나는데 중독이 되면 친구를 통해 돈이 물 새듯이 나가게 됩니다. 

친구가 인생의 전부인 것 같고, 누구를 만나야만 될 것 같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자기계발에 사용할 수록 내가 더 좋은 인력이 되어 더 좋은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회사를 다니는 초반에야 그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져야합니다.

돈 아끼기 위해서 혼자 있으라고 하면 너무 각박한 말일 수 있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절대적으로 부여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하던 휴식을 취하든 돈을 아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보니까, 친구만나서 돈 쓴게 아까웠습니다. 막상 그 친구들은 지금 없습니다. 

차라리 혼자 있는 시간에 스스로에게 더 투자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운동하는데 돈 아끼지 말기

운동을 배우는데 돈을 아끼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운동한다고 100~200만원 우습게 쓰게 되면 나중에는 500만원도 우습게 나갈 수 있습니다. 

 

건강 챙긴다고 영양제 좋은 것 먹고 좋은 음식을 먹습니다. 

하지만 좋은 음식만큼이나 좋은 것은 운동입니다. 

 

영양제 조금 줄이고 운동하는데 시간을 사용하고 운동하는데 돈을 쓴다면 영양제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고정적으로 운동해보세요. 운동이 쌓이면 건강해지고 건강해지면 생각보다 인생이 다채로워집니다.

 

드라마 미생에도 나왔지만 모든 문제는 체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체력이 되면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체력이 되면 다른 일도 할 수 있습니다. 

투자도 체력입니다. 돈 버는 것도 체력입니다. 체력이 좋아지려면 운동해야합니다. 

배울 점이 많은 사람 만나기

돈을 쓸 때 누구를 만날 때 항상 얼마를 쓴다 보다는 누구를 만나 돈을 쓰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돈은 이유가 있습니다. 연인을 만나 쓰는 돈은 사랑의 목적이 있습니다. 돈을 쓰고 사랑하는 마음을 얻고 시간을 얻습니다.

거래처 사람을 만나 돈을 쓰면 비즈니스의 목적을 얻습니다. 이처럼 돈을 쓴다는 것은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돈이 사용됩니다. 

 

이왕 돈을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 돈을 쓸 때 배울점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데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 선배, 직장 상사 누구든 좋습니다. 허무하게 돈을 쓰지 말고 꼭 돌아올 것을 믿고 돈을 써야합니다.

기브 앤 테이크 마음으로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기브했을 때, 돈을 썼을 때 꼭 테이크할 수 있는 사람인지 가리기도 해야합니다. 

내가 보는 것이 세계를 만든다

투자해야하니까 돈을 벌어야 하니까 투자 관련 유튜브 영상만 시청한다면 잘못된 투자 정보로 오판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고 정보를 습득해야하지만 내가 보는 영상이 반드시 투자의 성공으로 나를 인도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공식적인 채널에서 나오는 양질의 투자 정보를 보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하는 채널들을 보아야 합니다. 가십거리를 찾고, 자극적인 영상을 찾고 도파민이 분출되도록 재미난 영상만 찾게 된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세계관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큰 돈에는 큰 책임감이 따른다고 합니다. 큰 책임감을 가지려면 큰 돈을 만질 수 있고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식견이 필요합니다. 이런 식견은 그냥 길러지지 않습니다. 많이 본 만큼 길러집니다. 

인테리어에 투자하지 않기

계절마다 분위기 바꾼다고 이 물건 저 물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는 공간을 어떻게 해라, 돈을 투자해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수면의 질은 중요합니다.

내가 사는 공간의 분위기가 스트레스를 줄여줘서 더 많은 돈을 절약하게도 합니다. 

하지만 낭비는 하지 말아야 하고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합니다.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안정적인 공간이 생기면 그 때서야 꾸며도 됩니다. 

원룸을 전전하면서 살았을 때 아무것도 꾸미지 않았습니다. 아파트를 얻었을 때 그나마 조금씩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하면 좋겠지만 살아보니 결국 미니멀 라이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에 투자한 모든 돈은 그냥 사치로..쓰레기가 되었는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돈이 좀 아까웠습니다. 

 

인테리어에 투자하지 않고, 소박하게 살아도 충분히 내 공간은 멋져질 수 있다는 것. 

아껴야 합니다. 

할부, 리볼빙, 현금서비스 금지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절대 금지입니다.

자금력이 된다는 가정에하나 할부를 하나 정도는 해도 됩니다. 하지만 할부가 여러개이고 이것저것 막 할부로 사다보면 할부 갚는다고 허덕이게 됩니다.

 

돈 모으는 사람들은 할부 잘 안합니다. 일시불로 살 수 없으면, 일시불로 사서도 충분히 여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할부로도 구매하려 하지 않습니다. 

 

리볼빙도 그렇습니다. 리볼빙 이자가 상당합니다. 이자 내다가 못 갚으면 이자가 산더미처럼 불어납니다. 

현금서비스도 단기간 잠시 달콤하게 쓸 수 있지만 결국 갚아야하는 돈입니다. 

 

수입이 적으면 수입에 맞추어 살아야하고, 수익이 늘어나고 벌이가 좋아지면 그 때 또 그 수준에 삶을 맞추어야 합니다.

인생의 괴로움은 수입 대비 너무 높은 수준의 삶을 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300만원 벌면서 외제차 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을 수는 없습니다. 

돈은 체력입니다. 돈을 모으지 않으면 미래에 생기는 이벤트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없어집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30대 중반이 넘어서기 시작하면 돈에 대한 습관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40이후, 50이후의 삶이 달라집니다. 

 

지금 달콤하기 위해서 미래를 쓰게 만들지 마세요. 중소기업인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