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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머지 완료 체인 통합과 지분증명(POS) 시작

by 티꿈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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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5일은 역사에 남을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더리움(Ethereum)의 머지가 완료되면서 지분증명 (POS) 으로의 합의 알고리즘이 전환되는 날이자,

더 이상 채굴을 통해 이더리움(Ethereum)을 채굴할 필요가 없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ethereum

 

한국시간으로 2022년 9월 15일 오후 3시 42분 경 이더리움(Ethereum)은 머지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의 터미널 총 난이도(TTD) 목표값 '5875000000000000000000'에 도달함에 따라 머지로 통합되었으며,

이 때부터 새롭게 생성되는 블록은 POS 방식으로 생성이 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머지

 

이더리움(Ethereum)은 2020년 10월 예치 컨트랙트를 실행했습니다. 

2020년 12월 비콘 체인을 런칭했는데 PoW 기반의 이더리움(Ethereum)과 PoS 기반의 이더리움(Ethereum)을

병렬 구조로 각각 운영해왔습니다. 

 

달리는 차량의 엔진을 교체하는 것과 같다보니

하나의 엔진을 병렬로 더 준비해서 달리는 와중에 교체를 한 것이라 이해하면 쉽습니다. 

 

이더리움 머지2

 

2021년 08월 런던 하드포크(EIP-1599)에 따라서 이더리움(Ethereum)은 고질적인 문제인 가스비를 개선하게 됩니다. 

소각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이더리움(Ethereum)은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첫 신호탄을 쏘았고,

PoS 운영을 위한 스테이킹에 들어가면서 두 번째 디플레이션 모델을 도입하게 됩니다. 

 

이 번 PoS 로의 머지가 수행되면서 더 이상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이더리움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분증명 방식에 따라 이더리움(Ethereum)을 보유한 검증자의 보유수량에 따라서 블록생성 권한이 주어지며, 

현재는 다량의 이더리움이 스테이킹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디플레이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Ethereum)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halving)에 빗대어 

이더리움(Ethereum)의 반감기라 표현하지만 엄연히 따지고 보면 그 정도는 아닙니다.

 

언어유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정도라고는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이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더리움(Ethereum)이 장기적으로 감소하여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데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머지3

 

이더리움 머지는 PoS 방식으로 런칭한 비콘 체인과의 통합을 의미합니다.

머지가 합친다는 뜻이 있습니다. 

 

PoW (작업증명)방식의 채굴 난이도를 극적으로 높이면 채굴이 더이상 되지 않습니다.

난이도 폭탄을 부여하면 채굴로는 이더리움(Ethereum)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PoS 비콘체인으로 통합하여 블록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Ethereum)은 비콘 체인을 만들어서 이를 오랜 시간 테스트해왔습니다.

지난 반감기에도 나온 이슈였지만 기술적으로 해결해 나갈 부분이 많았고 

이 번 반감기 이후 2022년에 이더리움(Ethereum)이 PoS 로 첫 전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머지4

 

이 번 이더리움 머지로 인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더리움(Ethereum)은 감소됩니다.

작업증명 방식에서 채굴자에게 지급되던 이더리움(Ethereum)은 머지 이후에 0.49% 로 하향조정됩니다.

약 80억~10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ereum)이 사라지는 셈으로 이더리움(Ethereum)은 이를 통해

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또한 작업증명 방식으로 유지되던 이더리움(Ethereum)이 지분증명 방식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효율성 또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에너지에 취약한 코인으로 이더리움도 악명이 높았지만

이 번 머지를 통해 이더리움이 친환경 코인으로 불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번 이더리움(Ethereum)머지는 이더리움의 거래속도를 증가시키는 하드포크는 아닙니다.

또한 이더리움의 가스비용을 낮추는 하드포크도 아닙니다.

 

블록을 생성하는 방식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폭발적인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 향후 이더리움(Ethereum)의 과제

 

더 머지(The Merge) 는 PoW 작업증명 방식에서 PoS 지분증명 방식으로의 전환 이었습니다.

더 서지(The Surge) 는 샤드 체인을 여기에 추가하여 메인 체인의 혼잡도를 개선하는 작업입니다.

더 버지(The Verge) 는 버클 트리(Verkle Tree)를 도입하는 작업으로 각 노드의 사이즈를 줄이고 저장공간을 최적화하는 작업입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에는 머클 트리(Merkle Tree)가 있습니다. 머클 해시를 통해 거래내역을 쉽게 찾을 있게 하는 구조인데 버클 트리라고 불리는 개념을 이해하는데 조금 참고할 수 있습니다. 

더 퍼지(The Purge) 는 검증자(Validator)가 효율적으로 블록을 만들 수 있도록 사용되지 않은 과거 데이터를 제거하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블록이 생성될 때 유효한 거래내역만 블록에 담을 수 있습니다. 유효하지 않거나 사용되지 않은 데이터가 누적되면 검증자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습니다. 

 

더 스플러지(The Splurge)는 통상적인 개선 작업으로,

 

이더리움이 이제 첫 단계인 더 머지를 성공시켰기 때문에 더 스플러지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멉니다.

 

 

지분증명 방식으로는 바로 턱 아래에 카르다노 에이다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카르다노 에이다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시총과 커뮤니티를 볼 때 이더리움의 이 번 PoS 전환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직은 네트워크가 더욱 검증되어야 하고 많은 문제가 산재되어 있지만 이더리움의 이번 PoW 전환이 PoW 방식의 여러 코인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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