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GBTC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SEC 소송 승소가 시사하는 바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이 번 소송은 GBTC에 대한 비트코인 현물 ETF전환에 대해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소로 볼 수 있습니다. 

 

하락이 예상되던 비트코인은 소식이 들리자마자 7% 이상 급등을 보였습니다.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SEC 소송이 무엇이길래 비트코인이 이렇게 큰 반등을 보이는 것일까요?

 

이 번 포스팅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중요성과 이 번 소송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그레이스케일은 어떤 기업인가?
2. 그레이스케일의 포트폴리오는?
3. GBTC는 무엇인가?
4. 비트코인 현물 ETF가 왜 중요한가?
5. SEC 승소가 의미하는 바는?

 

 

 

1. 그레이스케일은 어떤 기업인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신탁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자산 투자회사이며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펀드를 운용하는 형태로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기업입니다. 운용자산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디지털 자산분야에서 최대규모로 자금을 운용하다보니 그레이스케일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창업자는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창업자이사 대표이사인 배리 실버트입니다. 

코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배리 실버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의 트윗 한 번에 코인이 급등하기도 하며 그의 영향력은 일론 머스크에 못지 않습니다. 

 

2. 그레이스케일의 포트폴리오는?

 

그레이스케일은 세계 최대의 디지털 자산의 운용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그레이스케일의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투자자들은 중요한 참고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그레이스케일의 포트폴리오는 참고사항이며 투자하고 있다고 해서 전적으로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는 코인은 아니므로 투자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2021년 상승장 그리고 2022년 하락장에서 ETC에 대한 배리 실버트의 트윗으로 상당한 펌핑이 왔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이 ETC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펀더멘털이 아니라 그가 보유한 코인에 대한 펌핑을 고의적으로 유도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보면 참고사항이지 정말 코인이 안전해서, 성장가능성이 있어서 그가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3. GBTC는 무엇인가?

GBTC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rayscale Bitcoin Trust)’을 줄임말로 비트코인 간접 투자 상품입니다.

 

미국 SEC 규제로 인해 금융기관이나 퇴직연금 등은 비트코인에 대해서 직접적인 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투자는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레이스케릴은 비트코인을 증권의 형태로 판매하는 일종의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그 펀드가 바로 GBTC인 것입니다. GBTC는 기관투자자의 자금으로 CEX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수에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구조로 그레이스케일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GBTC의 경우 미국의 증권법에 따라 6개월간 의무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장외 거래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GBTC는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GBTC 프리미엄이 20%라고 하면 이는 기관들이 비트코인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GBTC를 매입할 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GBTC에 역프리미엄이 붙어있다고 하면 이는 6개월 전 가격보다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비트코인 현물 ETF가 왜 중요한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 의 줄임말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상장시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펀드를 의미합니다. ETF에 포함된 종목의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추종하게 됩니다. 추종하려면 직접적인 현물의 보유가 필요한데 현물 ETF가 상장되면 시장에 유통되는 공급량 보다 수요량이 증가하게 되어 이는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투자자마다 예측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만약 통과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0만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물 ETF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ETF 통과 후의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의 가격 보다 몇 배의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SEC 승소가 의미하는 바는?

 

그레이스케일의 SEC 소송 승소는 현물 ETF의 승인이 아닙니다.

 

 

이 번 승소 판결은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를 다르게 취급하는 방식을 설명하지 못해서 무효화, 재검토 판결이 나온 것입니다.

 

SEC가 임의적으로 그레이스케일의 GBTC의 현물 ETF의 전환신청을 거절했다는 것인데 이는 SEC가 뚜렷한 기준 없이 규제의 명확성 없이 크립토를 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유사 상품에 대해서 취급하던 잣대를 왜 현물 ETF에 다르게 적용하는가인데 이 번 판결에 대한 승소는 명확하지만 SEC는 45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SEC가 항소하게 되면 대법원이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SEC가 항소를 결정하게 된다면 이 번에는 현물 ETF를 왜 거절해야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그 이유가 나오게 되면 블랙록 등의 현물ETF를 신청한 기관은 재검토를 받더라도 SEC가 밝힌 이유를 보완하여 다시 현물 ETF를 신청할 것입니다.

 

결국 현물 ETF는 통과가 될텐데 시간의 문제이지 통과는 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발행숫자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약 93%가 채굴이 완료되었으며 2024년 반감기 이후에는 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량이 2100만개가 아니라 대부분의 BTC는 콜드 월렛이나 핫 월렛데 보관되어 있으므로 실제 유통량은 매우 적을 수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질은 2100만개 중 약 62.3만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보다 4배나 많은 수량입니다.

전체 공급량으로 보면 3%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한 양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어 비트코인이 상승하게 된다면 GBTC는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됩니다.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고 그래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것입니다. 

 

이 번 승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2024년 반감기까지 크고 작은 하락과 상승이 있을 수 있고 2025년 대상승장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꾸준히 매집해나간다면 비트코인은 반드시 큰 수익을 안겨줄 것입니다. 

 

지금이 사기 좋은 시기입니다. 일정금액을 꾸준히 매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