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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오디널스 VS BRC20 VS 인스크립션

by 티꿈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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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024년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시장은 2021년 NFT를 넘어 새로운 시도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비트코인을 대표하는 시도 중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개념이 오디널스, BRC20, 인스크립션 등입니다. 

 

최근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세 개념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란?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란?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디지털 자산을 저장하기 위한 프로토콜입니다.

비트코인에는 토큰이나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도 NFT 즉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디널스는 쉽게 말해사 비트코인 기반 NFT 발행 프로토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콘트랙트가 없어서 NFT 발행이 안되지만 이 녀석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오디널스의 발행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토시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0.00000001 BTC)에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의 블록에는 블록당 4MB의 데이터가 저장됩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영구적으로 해당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불가성이 인정되어 NFT로 분류되었습니다. 

 

2023년 오디널스 열풍이 불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NFT를 새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는 곧 블록체인 네트워크 거래량을 늘게 하면서 큰 폭의 거래 수수료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BRC-20 이란 무엇인가?

 

BRC-20은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체 가능한 토큰(FT)를 만들 수 있는 표준을 말합니다.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콘텐츠를 저장하여 NFT처럼 대체불가성을 부여하자는 것입니다.

BRC-20은 여기서 더 나가서 갯수를 표현해서 토큰처럼 쓰자는 약속입니다. 

 

BRC-20은 이더리움의 표준인 ERC-20에서 따온 표현입니다.

BRC-20 토큰들의 시가총액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BRC-20.io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BRC-20

 

BRC-20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P2P 전송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BRC-20 토큰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어를 잘한다면 중국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BRC-20을 통해 유통되는 토큰에 투자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BRC-20이 있다면 Ordi 토큰 정도입니다.

비트코인 인스크립션이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콘텐츠를 심고, 대체불가능한 성격을이용해 NFT처럼 활용을 하는 것이 오디널스입니다.

거기에 숫자를 붙여서 토큰처럼 사용하는 것이 BRC-20입니다.

 

그런데 이 것이 가능하다보니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네트워크에도 활용해보자는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블록체인 상에 간단한 메세지와 이미지를 심는 것을 인스크립션(Inscription)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텍스트, 그림, 오디오 등을 기록하여 토큰으로 처리하는 것이 인스크립션이고,

이러한 과정을 규약으로 만든 것이 오디널스 프로토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블록체인에 낙서를 남기는 것을 다른 체인으로 옮겨가는 것이 인스트립션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인스크립션이 가능해지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나 솔라나 블록체인에 인스크립션을 하는 움직임이 활성화 되었고 스팸 거래를 폭증시키면서 아비트럼 네트워크에서는 네트워크 중단 사태까지 생겨났습니다. 

 

솔라나의 SPL-20, 아발란체의 ASC-20, 폴리곤의 PRC-20도 이와 같습니다.

스마트 콘트랙트가 있는 플랫폼 코인들은 굳이 인스크립션을 통해 NFT를 민팅할 필요가 없는데 인스크립션을 통해서 유행처럼 블록체인에 거래 기록이 아니라 콘텐츠를 심고 있습니다

 

인스크립션 역시 온체인에서 벌어지는 활동이기 때문에 이용하려면 가스비를 내야하고 네이티브 토큰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비가 증가한다거나 네트워크의 혼잡도를 가중시키는 요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2023년 12월 장세에서 솔라나의 봉크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솔라나의 인스크립션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인데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면 단순히 유행에서 그친다 하더라도 네트워크의 주요 이슈와 맞물리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활동으로는 보입니다. 

 

네트워크 이용량 증가, 네이티브 토큰 이용 증가는 곧 가격 상승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가 중단되는 것만 아니라면 하나의 활동으로 보아야 할지, 네트워크의 순수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지.

 

이러다가 인스크립션이 가능한 새로운 체인을 출현시키는 하드포크가 활성화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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