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목재 구조물 시장 현황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장규모 시리즈 두번째입니다.

이 번에는 공공분야 목재 구조물 시장 현황입니다. 이 분야는 시장규모가 없어서 시장 현황으로 대체합니다.

 

 

목재산업 이용 실태

 

목재산업은 목재 제품을 가공하여 생산 및 판매하는 산업으로, 목재의 생산 및 관리, 가공, 최종재까지 포함하여 크게 임산물, 목재 및 목제품, 펄프 및 종이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목재산업은 일반 제재업과 목재를 원료로 한 제조업이 주된 영역으로 합판, 섬유판, 파티클보드, 방부목재 등을 생산하며 그 자체가 소비재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대개 중간재 역할을 담당하는 품목이 많고, 전통적으로 목재를 많이 사용하는 토목 및 건설, 조경산업 등이 주요 전방산업입니다.

 

국내 목재산업은 토지 기반, 기후 등 자연조건의 한계로 연간 목재소비량의 70% 이상을 수입하며 원자재의 수입 비중이 높은 산업으로, 국제 목재시장의 변동성에 취약한 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고,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개선 요구가 강해지며 조림사업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걷기 중심의 여가활동 증가와 산림치유, 휴양림 등의 휴식 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산책로 등의 목재 구조물의 조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천연목재를 이용한 목재산업은 국내 생산 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 및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쉼터 조성, 산지 등 접근성이 어려운 산지 등산로 및 계단 조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재산업은 4대강 정비사업과 연계된 하천변 자전거도로 건설사업, 해안 둘레길 조성사업 등으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무분별한 벌목의 방지 등 자연보호 측면과 생산량의 한계의 대안으로 플라스틱과 목분을 활용한 합성목재를 사용하며 수요에 대응하였습니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특성상 외부 자외선 노출에 취약하고, 표면 유분이 증발될 시 표면의 내구성이 급속도로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됨에 따라 이러한 합성목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현재는 내부 강도가 강하고 수분 및 자외선에 강한 열대우림의 목재 수종들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목재 구조물 발주 현황 및 전망

 

조달청에 따르면, 국내 공공부문 목재 구조물 발주규모는 2019년 1,806억 원에서 2023년 2,598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9.5%를 기록하였으며, 이후 동일한 추세를 가정하면 2028년 4,093억 원의 발주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목재 구조물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자원개발, 녹색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 등 관련 예산 확대에 따라 발주 규모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에 제한이 생기면서 국내여행이 활성화되었고, 여가생활의 유행이 기존 도심지 중심에서 캠핑, 등산 등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는 관광상품 개발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고, 조달청의 목재 발주량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023년에는 저소득층 지원사업 확대로 인한 정부의 SOC사업 축소, 관광시설물 설치 예산 축소 등으로 공공부문 목재 구조물 발주는 역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설치된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낮은 합성목재 소재의 데크로드 시스템들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내용 연수가 긴 천연목재로 대체되며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교통약자 및 보행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의 일환으로 무장애 산책로 조성에 따른 목재 시설물 수요 발생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