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폴리곤랩스와 토큰 증권 네트워크 개발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속속 편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오래되었지만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활발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2024년 인정된다면 폭발적인 상승장이 올텐데 비트코인의 상승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다면 이는 기존 증권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선점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관이 있을텐데 미래에셋증권이 바로 그런 기업 중 한 곳입니다.

1. 증권형 토큰(STO)이란 무엇인가

 

미래에셋증권이 이 번에 개발하고자 하는 토큰증권은 증권형 토큰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증권형 토큰은 기존 증권인 주식과 가상화폐는 교집합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식이나 채권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부동산이나 예술품 등 자산에 근거한 토큰을 금융기업이 토큰화하여 발행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합니다. 

 

실물 화폐에 연동하는 경우 원화단위로만 거래가 되지만 토큰화를 하는 경우 소수점 구매도 가능해지고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아져 금융기업의 입장에서는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2. 미래에셋증권이 토큰 증권을 개발하는 배경은

 

미래에셋증권은 어제 9월 7일 폴리곤 랩스와 토큰 증권 네트워크의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토큰 또한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이 거래되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블록체인에서는 이를 메인넷으로 부르는데 블록체인에 근거하여 거래원장이 네트워크의 각 노드에 기록되는 것입니다. 

 

 

 

 

코인 거래에 익숙해서 업비트나 빗썸과 같은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는 것을 코인의 전부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앙화된 거래소에서의 거래는 주식 거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인을 P2P로 주고 받거나 스테이킹, 디파이 등을 하기 위해서는 코인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트랜잭션이 일어나야합니다. NFT도 거래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코인은 코인마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이 폴리곤 랩스와 함께 네트워크를 개발한다면 이는 미래에셋만의 토큰증권을 위한 메인넷 구축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는 미래에셋 코인도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가기에는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네트워크 개발의 의미는 본격적인 가상자산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습니다.

 

3. 폴리곤 랩스는 어떤 곳인가?

 

폴리곤 랩스는 이더리움의 레이어2 네트워크의 폴리곤을 개발한 곳입니다. 

업비트에서는 매틱(MATIC)이라는 티커가 붙어있는 가상자산으로 레이어2 프로젝트에서는 대장격입니다. 

 

폴리곤 랩서는 지난 8월 SK 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웹 3.0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쉽을 맺은 것인데 SK 텔레콤은 가장 공격적으로 웹 3.0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레이어 2 대장 코인을 개발한 곳이 국내 유수의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번 뉴스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2024년 5월 즈음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4~5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1차 마지노선은 10월인데 SEC가 항소를 한다 해도 결과적으로 2024년 1월에는 결정을 해야합니다. 11월에는 미국 대선도 있고 공화당의 승리가 유력해보이는데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공화당의 승리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비트코인은 2024년 연초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