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예고한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위기 2024

2016년에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로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바이오 등 여러 신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나갔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렇게 영향력이 매우 강한 포럼인데 이 포럼에서 최근 글로벌 위기(Global Risk)에 대해서 발표한 자료가 있어 살펴보려고 합니다. 

 

모든 위기는 글로벌 경제와 함께 맞물려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2024년 글로벌 경제 이벤트를 정리했습니다.

 

2024년 글로벌 경제이벤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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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주요 경제 이벤트 정리

장 단기 글로벌 위기의 원인

 

글로벌 석학, 전문가들이 현재 상태에서 진단하는 글로벌 위기 요인의 첫 번째는 단연 기상 이변입니다.

글로벌 경제 문제로 꼽히는 경기 침체는 현재 단계에서 6위로 조사되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인해 자원 부족과 국가 간 무력 충돌 양극화 심화로 사회와 경제 전체가 범죄와 부패에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후나 분쟁에 취약한 국가들은 경제 생산성 금융 기후 교육 의료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AI)의 혁신으로부터 더욱 고립되어 뒤처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2년내 직면할 위기로는 역정보 및 허위정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국가 간 무력 충돌과 경제침체가 5위와 9위에 올랐습니다. 2024년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에 큰 선거가 있습니다. 선거가 모이는 슈퍼 선거의 해로 이로 인한 역정보와 허위정보가 사회와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사회적 혼란이 기상 이변 인플레이션 같은 다른 위협들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 설명하고 있으며 선거 이외에 공중 보건 등이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터진지 4년이나 지났는데 또 다른 바이러스가 세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국가 간 무력 충돌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 세계 각지에 일어난 전쟁 때문인데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전선이 확대되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시장, 인플레이션, 정치 상황 등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위험은 2024년과 동일하게 기상이변이 1위입니다. 10년 정도가 지나고 나면 전문가들은 모두 기후와 환경의 위기가 매우 큰 위험이 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10년 이내 임계점을 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는데 만약 이 지점이 정말 넘어버리고 나면 인류는 기상이변과 더불어 천연자원의 부족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장기 리스크 변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장기적인 글로벌 위험 요소 추이를 보면 위와 같습니다.

2020년에는 기상이변, 자연재해 등 환경적인 부분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감염병이 등장했으며 2022년에는 생계위기도 있었습니다.

2024년에는 2020년과 유사하게 기상이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4년에는 선거의 해로 역정보와 허위정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사회적 양극화와 경제 침체가 타 위험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위험 네트워크에서 사회적 양극화와 경기 침에는 상호 연관성이 매우 높으며 영향력이 큰 위험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위험요인 간 상관관계

 

양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 그리고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스스로 위기를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별 리스크 인식 조사에서 우리나라를 대부분 경제적 요인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2년 내에 우리나라의 위험요인으로는 경기 침체나 불황이 1위를 차지했으며 가계 부채가 2위, 자산 거품의 붕괴가 3위로 나타났습니다. 1~3위는 공감이 충분히 가는 내용인데 4위부터는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이 가는 조사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위험요인 4위는 노동력 및 인재 부족이며 불평등이 5위입니다. 

글로벌 위험 완화 방법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공공재 개념을 바탕으로 협력 수준에 따라 글로벌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4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차원의 전략

• 대중의 인식 및 교육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잘못된 정보가 현지 미디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음
• 재정 및 통화 정책은 인플레이션 통제 및 자산 거품 붕괴에 대한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고 불법 , 경제 활동에 대한 대응은 조직범죄에 대한 특정국의 취약성을 줄일 수 있음
• 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환경 규제를 통해 생물다양성 손실 및 생태계 붕괴 오염으로부터 보호가 가능
• 지역 차원의 전략은 독립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복원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비용으로 인해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경향이 존재하나 다른 국가에 의도하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

혁신적 노력

• 연구개발은 감염병과 같은 건강 문제 자연재해와 같은 환경 위험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와 천연자원 부족의 가능성을 줄이는 등 기술적 위험을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 수행
• 반면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빠르게 부상하는 신흥, 유망기술이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과제 상존
• 전 세계 연구자 기관 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로 소통과 자원 공유 촉진 가능
• COVID-19 등과 같은 글로벌 위기 대응 모델을 다른 새로운 도전 과제로 확장하여 혁신 촉진에 기여
• 정부는 민간 부문의 혁신 촉진을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거버넌스와 관리 감독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접근방식에 대한 수용성을 강화할 수 있음

집단적 행동

• 대중 인식 및 교육은 아직 일정 수 이상의 집단적 행동에 도달하지 못한 이니셔티브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 집단적 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조직을 설립하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플랫폼은 공동의 목표를 향한 개인의 노력을 지원, 안내하기 위해 지식과 모범 사례 공유
• 기업 전략은 금융 및 노동 시장과 관련한 경제적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
• 기술개발 투자 근로자의 권리 보호 계약 보장을 제공함으로써 노동력 부족과 실업 위험을 해결하여 지역 및 전 세계의 노동시장을 강화하는데 기여
• 표준 수립 지식 공유 장려를 통한 개인의 노력을 공동의 목표를 향해 집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

국가 간 협력

• 글로벌 조약과 협약은 당사자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공동의 목표 수립을 통한 협력 추진
• 국가 간 무력 충돌 지정학적 대립 생물학적 화학적 또는 핵 위험과 같은 주요 지정학적 위험과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와 같은 환경 위험을 관리하는 가장 적절한 수단으로 인식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은 진전이 있었으나 행동의 속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
• 야심찬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며 이행 조치 채택 및 참여 회원국에게 인센티브 제공

글로벌 위험 요인 및 순위

 

글로벌 위험은 발생 시 전 세계의 GDP, 인구 또는 천연자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나 상황으로 정의됩니다.

글로벌 위험 요인과 순위는 아래의 이미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6

 

 

자료를 정리하면서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이벤트와 더불어 2024년에는 한국의 총선, 미국의 대선, 유럽의 선거도 있습니다. 

부디 아무일이 없길 바라며, 평화로운 공존이 있는 세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