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추가 하락, 정말 시즌 끝일까? (2024년 9월 7일 시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황입니다.

매일마다 보고 있고 격일 또는 며칠 단위로 시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만 정리하는 저도 차트를 보는 것이, 가격의 하락을 보는 일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9월 6일 지표 발표가 있었습니다.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예상 보다 낮았습니다.

실업률이 4.2%로 나와서 예상치 부합으로 잘 나왔습니다.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해서 일시적으로 상승했는데 금리 인하 폭이 0.5에서 0.25로 빅컷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시 하락반전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20240907) 

 

온체인 지표를 보는 것이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된 이후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 이후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여 매도압력이 커졌습니다. 

 

비트코인은 55K를 깼고 어제 52K를 구경했다가 54K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회복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장에서 상승했다가 미장에서 하락하기를 반복하고 있어서 비트코인이 정말 어려운 장이긴 합니다. 장기투자자의 매도세는 줄어들어서 추가 낙폭은 없을 것 같은데 우선 당분간 관망해야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300일선 아래로 비트코인이 내려갔기 때문에 다음 지지선은 400일선은 49K입니다.

지금 흐름이라면 49K도 한 번 깰지 모르겠습니다. 깬다고 하면 지난 상승장 고점 보다 내려가는 것인데, 여기에서 얼마나, 어떻게 지지하느냐가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변수가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차트에 빨간선이 보이실 것입니다. 주요 매물대의 볼륨을 의미하는데 이 볼륨대가 42K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근 1년간 투자자들이 가장 집중되어 있는 구간이라는 의미인데 여기를 지지하지 못하면 비트코인은 지난 하락장 때처럼 20K 우습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지금의 자리, 50K 위에서 놀면서 횡보-상승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디 FOMC 이후 금리 인하로 비트가 상승가도를 달려주길 바랍니다.

이더리움 온체인 지표(20240907)

 

볼 필요도 없는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은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여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최근 재단에서 판매한다는 소식에 기관 매도세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윈터뮤트에서 대량 입금을 하여 추가 하락도 예상됩니다. 던지는 것에 비하면 이 정도 가격 방어가 다행인 것 같지만 이더리움 차트를 보면 지난 1년 전의 가격으로 다시 회귀한 오늘이었습니다. 

 

시장에 이더리움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이 손을 떼고 있고 재단에서 물량을 던지고, 현물 ETF의 승인으로 사실상 네트워크가 끝까지 간 것이 아닌가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더리움 투자자들에 대한 두려움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까지 사실상 힘을 쓰지 못하면서 더욱 어려운 형국을 이어가고 있는데, 글로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두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더욱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만약 루머들이 사실이고, 모두 이더리움을 던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당장에 이더리움을 터트리지는 않을 것 같고, 혹 만약에, 상승장이 와서 이더리움이 한 차례 가격 상승을 보여준다고 가정해보고 다음 불장이 있다고 치면 다음 불장에서 하락하는 재료로 쓰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루나가 터지면서 하락장이 온 것처럼 말입니다. 

 

이더리움과 같이 큰 자산은 기관들에게도 큰 타격을 줄테니까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무언가 터지기 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좋은 흐름을 좀 만들어주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통적으로 9월이 정말 안 좋은데, 부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세를 한 번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